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정치부 유승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. 유 기자, 국민의힘에서 서울에 출사표가 쏟아졌네요? <br><br>한마디로 민주당 현역, 거물급 정치인 잡겠다, 우르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 어제 오늘 출사표 던진 여당 인사들부터 보면요. <br> <br>대표적인 친명계 박성준 민주당 의원의 중구성동을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, 이영 전 장관이 오늘 출마 선언을 했고요. <br><br>이혜훈 전 의원도 있습니다.<br> <br>어제였죠. <br> <br>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인 임종석 전 실장이 출마하겠다고 일찌감치 찜한 중구성동갑에 윤희숙 전 의원, 도전장을 냈습니다. <br><br>권오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있고요. <br> <br>문재인 전 대통령 복심이죠. <br><br>윤건영 의원 지역구 구로을엔 오늘 탈북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이 도전장을 냈습니다.<br><br>더 있습니다. <br><br>노웅래 의원 지역인 마포갑에 조정훈, 이용호, 최승재 의원 등 현역 의원만 3명에 윤석열 캠프 출신 신지호 전 의원까지 가세해있죠. <br> <br>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대표인사 김민석 의원 지역인 영등포을은 박민식 전 장관이 출사표를 던졌고요.<br><br>여당에서 인지도 있고 대야 투쟁력 있는 인물들, 서울 탈환하는 자객이 되겠다, 줄줄이 나온 겁니다. <br><br>Q. 서울에 우르르 나오는 게 해볼만 하다고 보는 거죠? <br><br>두 가지죠.<br><br>선거 승패를 가르는 핵심 지역이자, 분위기도 나쁘지만은 않다. <br><br>4년 전 총선 때 서울 49개 지역구 중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, 고작 8곳 이겼거든요. 41대 8이었던 거죠. <br> <br>2년 뒤 대선에선 판세가 뒤집혔습니다. <br> <br>서울 25개 자치구 중 국민의힘이 14곳에서 승리하면서 격차가 좁혀졌습니다.<br><br>바로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도 볼게요. <br> <br>내일이 국회의원 선거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를 뽑을 거냐 물었습니다. <br><br>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힘 40% 대 민주당 41%, 초접전입니다.<br><br>Q. 국민의힘 전략은 뭔가요? 취재해왔죠? <br><br>도전자 입장인 국민의힘은, 아무래도 먼저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중량감 있는 인물들 빨리빨리 투입시켜서 여론몰이로 체급부터 키우는 속도전 전략인거죠. <br><br>한 위원장이 직접 키를 쥐고 힘을 싣고 있습니다. <br><br>김경율 비대위원 마포을 사천 논란도 있었지만, 한 위원장 오늘도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. <br>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 "경제를 망친 주범들이 이제 와서 운동권 심판론을 피하기 위해서 경제민생론을 얘기한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동감하지 않으실 겁니다. 제가 묻고 싶습니다.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습니까?" <br><br>이번 총선 승부 프레임으로 잡은 운동권 심판론, 이걸 이끌어줄 경제통이라며 윤희숙 전 의원을 팍 띄워준 거죠. <br><br>여론몰이가 되지만 역시 당내 반발도 터져나왔는데요. <br><br>그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권오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, "이미 전략공천이 된 양 보도되지만, 공정하게 공천하시리라 믿겠다"며 공개 우려를 표했습니다.<br> <br>Q. 여기에 맞서는 민주당 전략은요? <br><br> 현역 의원이 많은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급하진 않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 국민의힘에서 누구를 내보내는지 보고 움직이겠다는 거죠. <br><br>그러나 속내가 편하지만은 않습니다. <br><br>우선 서울지역은 경기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가 우세한 만큼 분위기가 좋지는 않거든요.<br><br>그렇다고 자칫 현역 의원을 잘못 교체했다가는 당내 갈등이 벌어질 수 있죠. <br><br>민주당은 일단 서울 지역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'정권 심판론' 바람을 일으키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><br> 국민의힘이 원하는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를 만들지 않겠다는 거죠. <br><br>특히 20대 대선에서 한강벨트인 성동, 광진, 동작, 마포, 용산이 싹 뒤집혔거든요. <br><br>여기를 사수해야 하는 만큼 이재명 대표 서울 일정도 이 '한강벨트' 위주로 짜고 있다고 하네요. <br><br>Q.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